학원폭력, 교권추락 등 끊이지 않는 잡음이 들리는 교육계. 학생시절이 아름다웠다는 기성세대의 추억담은 전설 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린 현재, 드라마 “학교 2013”은 오늘날 학교의 문제를 되짚어 보게 합니다.

교권붕괴는 잘못된 교육시스템에서 시작

주인공 정인재(장나라)는 기간제 교사입니다. 기간제라는 타이틀로 일반교사의 눈치를 보는 정인재(장나라)는 어느새 학생들에게 선생도 아니라는 대접을 받습니다. 학교 내에서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무시하는 교사 아닌 교사의 처지입니다. 기간제라는 이름을 붙여 교사의 권위를 떨어뜨린 교육계의 무책임함이 드라마에 반영된 듯합니다.

학생 VS 교사 어느새 대립이 되어버린 관계

학생의 잘못된 모습에도 언제부터인가 모른 척 지나가는 어른들, 그리고 괜히 말 한번 잘못했다가 봉변을 당하는 사회문제는 학교현장에서도 심각한 문제임을 보여줍니다. 실상도 그에 못지않다고 주변 교육관련 종사자들은 이야기합니다. 선생님이라는 단어가 요즘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불과 10년 전에 비해서 많이 달라진 것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드라마 “학교 2013”의 메시지에 귀 기울여야

드라마는 이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마지막엔 아름다운 결론이 나길 희망해봅니다. 이 드라마가 대한민국 공교육의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었으면 합니다. 드라마는 현실이 아니고 이상이라고 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고 실제 교육관계자들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더 밝은 교육의 미래를 위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중문화 이야기꾼 홍반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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