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저녁, KBS 1TV 뉴스가 약 5분간 까만 화면만 송출하는 일명 '블랙아웃' 사고를 냈다.

KBS는 28일 밤 9시 27분부터 약 5분간 경인지역의 KBS 1TV 디지털 방송이 까만 화면만 송출하는 일명 '블랙아웃' 사고를 내자, 29일 새벽 1시경 긴급하게 공식 입장을 발표해 "불편을 드린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KBS는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해 "KBS의 디지털 신호 장비는 주 장비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보조 장비를 병행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는 안타깝게도 한꺼번에 두 장비 모두에 결함이 생겨 발생했다"며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복구조치에 나섰지만 결함의 원인을 찾고 원상복구를 하는 데 불가피하게 약 5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KBS는 "방송사고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추후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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