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장지인, 이하 사추위)는 차기 사장 후보로 고려대 구본홍 교수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 구본홍 고려대 석좌교수

YTN 사추위는 28일 오후 압축된 네 후보에 대한 면접과 심사를 거쳐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YTN 이사회는 29일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다.

앞서 열린 27일 서류심사에서 YTN 사추위는 YTN 사장 공모에 응모한 7명의 후보 가운데 구본홍 교수를 포함해 강갑출 YTN라디오 상무이사, 김관상 전 YTN 미디어국장, 배석규 CU미디어(구 YTN미디어) 고문 등 4명을 통과시켰다.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특보를 지낸 구 교수가 최종 후보로 추천됨에 따라 "낙하산 인사는 절대 안된다"며 반대해왔던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와 YTN 내 각 직능단체들은 29일 실력 저지에 나설 계획이다.

언론노조 YTN지부 현덕수 위원장은 "결정이 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뭐라 말하기는 곤란하다"면서도 "29일 이사회 저지를 위해 실력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YTN은 7월초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사장을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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