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이 국제산별노조인 UNI(Union network International)가 선정하는 올해의 '공포로부터의 자유상'(Freedom from Fear Award for 2012)을 수상했다.

UNI는 2000년 1월 1일 국제상업사무노련(FIET), 국제통신노련(CI), 국제미디어연예노련(MEI), 국제출판노조(IGF)가 하나로 통합해 출범한 국제산별노조로서, 전세계 150여개 국가의 금융ㆍ언론ㆍ문화ㆍ사회ㆍ보험 등 서비스 부문 900개 노조가 소속돼 있다.

UNI는 언론노조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여론다양성과 편집권 독립을 위한 신문과 방송사 노조로 구성된 언론노조의 장기간 투쟁이 노동자들과 시민사회로 확대된 것을 인정한다"며 "투쟁으로 정부의 언론인 사찰을 폭로하고, 한국언론의 독립성이 훼손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UNI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세계 집행부 총회를 열고, 언론노조 측에 '공포로부터의 자유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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