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오는 26일부터 '공영성 강화'를 목표로 한 봄개편에 들어간다.

MBC는 주말 핵심시간대인 밤 10시 전후에 <MBC스페셜>(금)과 <뉴스후>(토) <시사매거진 2580>(일)을 띠 편성해 '시사·공영존'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19일 열린 MBC 봄개편 설명회에서 이재갑 편성본부장이 개편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MBC
주말 핵심시간대 드라마는 축소된다. 토, 일요일 밤 9시45분 방영되던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는 10시35분으로 이동하고, 일요일 밤 11시40분 방영되던 <시즌드라마>는 6월말 폐지된다.

MBC는 "TV 프로그램의 장르 편중 문제를 해소하고 균형 잡힌 편성 비율로 공영성 제고에 앞장서기 위해 주말 드라마 슬롯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MBC는 <불만제로>를 목요일 밤 11시5분에 배치하고 <100분토론>을 잇달아 편성함으로써 평일 밤 시간 공영성도 강화한다고 주장했다.

MBC는 "<불만제로>는 전국 편성으로 시청권역이 확대되어 더욱 높은 화제성과 소비자 권익강화가 가능하게 됐다"며 "주요한 토론 이슈가 발생할 경우에는 <100분토론>을 핵심 시간대로 이동 방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MBC는 이번 봄개편에서 <일일시트콤>과 <일일연속극>의 시간을 맞바꾸고 토요일 오후 5시30분 방송되던 <명랑히어로>는 토요일 밤 11시45분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요일일요일밤에>는 1, 2부로 분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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