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재명 채널A 앵커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대변인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대변인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이 대통령실 대변인에 내정됐다. 이들은 '폴리널리스트'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재명 채널A 앵커는 8일 개인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대변인실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최근까지 기자로 방송 활동을 하다 특정 정부에 참여하게 돼 송구할 따름이다. 저를 향한 모든 비판은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채널A '토요 랭킹쇼' 유튜브 화면 갈무리

이 전 앵커는 “대한민국의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은 정치뿐 아니라 행정과 시장, 그리고 언론을 포함한 시민사회 대표들이 한 데 모여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믿는다”며 “그곳이 작은 대한민국이 될 때 실제 대한민국은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더 큰 민주공화국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앵커는 “이런 고민 속에 윤석열 정부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 전 앵커는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상식, 국익과 실용을 전면에 내건 정부”라며 “공정할 거란 믿음이 상식이 되고, 국익을 위한 실용이 원칙이 되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 전 앵커는 동아일보 청와대 출입기자, 국회팀장, 정치부 차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달 30일까지 채널A 뉴스 프로그램 ’토요랭킹쇼‘를 진행했다.

한편 앞서 지난 1일 장제원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장은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강인선 조선일보 전 부국장을 내정했다. 그는 지난 3월 인수위 외신 대변인으로 직행해 ‘폴리널리스트'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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