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5G 망 구축 이행실적이 주파수 할당 취소 기준치 ‘10%’를 간신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통신 3사가 제출한 망 구축 실적보고서를 공개했다. 28㎓ 주파수 대역 망 구축 이행실적은 LG유플러스 12.5%(1868대), SK텔레콤 10.7%(1605대), KT 10.6%(1586대) 순이다. 과기정통부는 통신 3사가 공동 구축한 지하철 5G 와이파이를 ‘공동실적’ 집계에 포함시켰다.

(사진=연합뉴스)

28㎓보다 전송 속도가 느린 3.5㎓ 주파수 대역 망 구축 이행실적은 SK텔레콤 346%(7만 7876국), LG유플러스 295%(6만 6367국), KT 293%(6만 5918국) 순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망 구축 실적이 10% 미만일 경우 주파수 할당 취소 등 엄격한 제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서면·현장점검을 거친 후 망 구축 최소요건 달성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 현장점검을 마치고 평가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주파수 할당 조건 이행점검은 8개월가량 소요된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엄격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 절차를 차질 없이 관리하겠다”며 “의무를 미이행한 것으로 평가되는 경우 원칙에 따라 제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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