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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신은경, 아들 장애마저 다행이라는 이 여자 어쩌나요?[블로그와] 탁발의 티비 읽기
탁발 | 승인 2012.04.10 09:50

힐링캠프에 진짜로 힐링이 필요한 게스트가 출연했다. 구설수의 아이콘 신은경. 최근까지 양악수술로 호된 여론의 철퇴를 맞은 바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의 입에서 나온 양악수술의 이유에는 차마 웃지 못할 뼈아픈 이유가 있었다. 다른 성형수술과 달리 죽을 수도 있다는 대단히 위험한 양악수술로 신은경이 원했던 것은 미모가 아니라 차라리 주술 같은 것이었다.

관상학적으로 얼굴에서 초년복, 청년복, 중년복 등을 따지는 부위에서 수술 받은 곳이 중년복에 해당하는 지점이라고 한다. 그곳을 짧게 줄여서라도 지긋지긋한 중년을 빨리 지나고 싶었다는 말을 우리가 기억하는 톱배우 신은경에게서 들을 거라 상상할 수도 없었다. 물론 그것만이 수술의 이유는 아니었지만 최악의 최악으로 몰린 명성 있는 배우의 마지막 몸부림이 느껴지는 짠한 대목이었다.  

   
 
사실 중년의 여배우가 양악수술을 하면서 오해와 루머를 걱정하지 않은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돈을 받고 수술했다는 루머는 시쳇말로 신은경을 두 번 죽이는 잔인한 악성루머였다. 그만큼 신은경이 돈이 궁했기 때문에 더욱 잔인하고 패륜적인 루머였다. 이에 대해 신은경은 “양악수술은 죽을 수도 있는데, 목숨 값을 얼마나 받아야 할까요?”라고 반문했다.

여자가 지켜야 할 삼종지도라는 말이 있다. 어려서는 아버지, 결혼해서는 남편 그리고 늙어서는 아들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은경에게는 삼종지도 대신에 세 남자로 인해 짊어져야 하는 빚이 있었다. 어린나이부터 연기자로 활동했었고 CF를 찍을 시간이 없어서 광고를 받지 못했을 정도로 바빴다면 부는 당연히 따라왔을 것이다.

그러나 신은경이 번 모든 돈은 고스란히 부친의 빚을 가리는 데 탕진해야 했고, 심지어 촬영장까지 채권자들이 찾아오는 여배우로서는 치명적인 상황까지 겪어야 했다. 그래서 스물다섯이란 나이에 가족과 떨어져 지내기도 했지만 신은경을 괴롭히는 팔자는 결혼에도 작용했다. 소속사 대표와 결혼했던 신은경은 남편의 부도로 말미암아 또 다시 빚더미에 올라앉게 됐다.

   
 
빚만 얻은 것이 아니었다. 남편의 부도는 또 다른 면에서 치명적이었다. 이미 드라마에 출연키로 되어 있었던 신은경에게 돈을 떼먹고 도망갔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한 것이다. 당연히 그런 상태로 드라마 출연은 불가능한 상태여서 신은경은 남편에게 사실을 밝혀달라고 했지만 워낙 궁지에 몰린 남편은 그럴 여력이 없었던 것 같다.

결국 신은경에게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한 남편에게 크게 실망하게 되어 이혼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됐다. 그 일로 인해 주거도 없이 떠돌다가 지명수배까지 당하며 여배우로서 정말 마지막까지 몰리게 됐다.

딸은 아버지 닮은 남자를 만난다더니 옛말이 새삼 무섭게 느껴진다. 그렇게 아버지와 남편에게서 무거운 빚을 물려받았지만 신은경의 불행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4년 정도의 결혼 생활에 얻은 유일한 행복일 수도 있는 아들이 생후 10개월쯤에 갑자기 뇌수종이란 병을 얻어 정상적인 아이들처럼 자랄 수 없는 장애를 갖게 된 것이다.

   
 
보통의 여자라도 운명이 이쯤 괴롭히면 죽거나 최소한 미치기라도 할 것만 같다. 거기다 일정한 주거도 없이 떠도는 톱여배우의 입장이라면 이 고통과 절망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다. 그렇지만 신은경은 지금 남은 빚을 갚기 위해 50부작 드라마가 절실하다고 작품 구걸을 할 정도로 절박하다.

그러면서 아홉 살의 나이에 두 살 정도의 지능을 가져서 온통 하자뿐인 아들이 부모의 모자람을 알지 못해서 차라리 다행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끝까지 신은경이 안쓰러웠던 것은 힐링캠프 막바지면 등장하는 힐링 서프라이즈에 신은경의 세 남자 중 누구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결국 신은경은 전에도 앞으로도 그 스스로를 추슬러야 할 팔자인가 보다 했다.

그런 신은경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 떠오른다. 탤런트 박원숙이 눈물로 쓴 수필 “열흘 운 년이 보름은 못 울어?”이다. 제목만으로도 신은경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힘내라고 신은경의 연기를 진정으로 좋아하는 팬의 마음도 전하고 싶다.

매스 미디어랑 같이 보고 달리 말하기. 매일 물 한 바가지씩 마당에 붓는 마음으로 티비와 씨름하고 있다. ‘탁발의 티비 읽기’ http://artofdie.tistory.com

탁발  treein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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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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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의 글을 본 후 씁니다 2012-12-04 03:39:06

    네이버에 [신은경 힐링캠프]치면 [블로그] 4번째에 artofdie.tistory.com/1189 주소로,
    위의 기사가 복사되어 있다는 것이 표시되어 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삭제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블로그에 써져 있는 글자가 인상적이였습니다.

    [ 티비 일기 티비와 놀기 티비에 놀아나지 않기 ]


    매스미디어는 사람을 속이고도 그것도 모잘라 가급적 즐겁게 속이자 입니까?

    매스미디어식, 매스미디어적, 언론적인 사람 속이기는

    흔히 말하는 [낚시]라고 말하는 것들을 뜻하는데,

    [ 양치기 소년 ] 안 읽어보셨습니까?


    디지털 매스미디어는, 기존의 아날로그 매스미디어보다 진정으로 더 발전된 것이

    기술적인 면 외에 뭐가 있습니까?   삭제

    • 위의 글을 본 후 씁니다 2012-12-04 03:28:29

      남성주의적 문화를 바탕으로한 여성으로 해야될 보편적인 삶의 자세의 관점에서 바라본,

      신은경씨에 대한 안타까움을 들어내는 글은,

      안쓰는 것이 백배,천배 더 낫습니다.   삭제

      • 위의 글을 본 후 씁니다 2012-12-04 03:24:58

        인간적인 결함이나 한계가 기사에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하는 것은,
        이익이 될 수 있다면 어떤 보도든 다 할 수 있다는 언론에서 흔히 나타나는 '늑대의 탈'입니다.   삭제

        • 신은경씨는 사실 2012-12-04 03:17:27

          사람입니다. 휴머니즘은 개인의 결함이나 한계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건 흔히 말하는 이론으로 공부해서 알 수 있는 사회적으로 말하는 교육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삭제

          • 힐링캠프보지 않고 이 기사를 2012-12-04 03:14:05

            본다면, 정말;;; 탁발이 염려하는 그 구설수와 오해, 탁발님이 언급하신, 패륜적인 수준의 오해를 야기할 수 있진 않을까요?

            탁발님이 쓰신 위의 글 자체가 탁발님이 쓰신 단어 하나를 [] 표시로 빌어 말씀드리면 지극히
            [주술]적입니다.

            그리고 이 기사는 신은경씨의 힐링에, 주술을 거는 기사죠. 탁발님도 아시는,
            수없이 많고 다양하고, 심한 것도 적지 않은 구설수들에,


            마지막으로, 위 기사는, 신은경씨가 말씀하신 그 동안에 있어왔던 삶의 고통들만

            쏙 빼서, 요약해주셨습니다.

            이건, 기사의 내용이 한정되어, 요약하는 것이 필요했고, 또한 힐링 캠프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려다보니, 핵심적인 부분들만 요약했고,

            그게 기본적인 글의 방식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기술 혹은 이론처럼

            위의 기사가 단지 그런식으로 볼 수 있다면,


            위의 기사의 대상은 사람이 아니여야 합니다.   삭제

            • 만약 탁발님이 2012-12-04 02:58:38

              신은경씨에게 저 제목 그대로 말씀해보시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저 제목 그대로 말씀해보시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탁발님 본인은, 염려하는 마음에 쓰는 기사였다고 해도,
              얼마든지 신은경씨를 미워하고 공격하고자 하는 마음이라면, 저 제목은 얼마든지 그 활용 대상으로
              쓰여질 수 있습니다.

              물론, 대면으로는 충분히 아니라고 설명할 수 있다면, 한두명정도는 충분히 설명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것은 기사입니다. 얼마든지 수많은 사람들이 볼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제목을, 자신의 아들이 장애를 지니게 되었는데, 이 어미는 그 아들의 그런 상황이 고맙다고

              하더라~ 아님 말고, 물론 내용은 그 어미인 신은경씨에 대한 연민과 이해가 담긴 글이었지만,


              탁발님이 이런 기사를 안쓰길 바라는 기대같은 것은 없습니다.

              탁발님이 뭔가 실수나 잘못했고, 그것을 인정한다고 말하길 기대하는 것도 아닙니다.

              진작에 그렇게 하셨다면, 그렇게 하였을 겁니다.


              엄연히 말해서,

              자신의 아들이 장애가 있고,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개개인마다 다 다릅니다.

              그것이 탁발님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생각에 대해 비판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탁발님의 아들이 신은경씨 아들과 마찬가지로 장애가 있고,

              탁발님은 신은경씨와 마찬가지인, 어려서부터 장애를 지니게된 아들을 둔 부모여야 합니다.

              하지만, 본인은 탁발님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기사를 보고 쓴 사람의 아이디가 탁발님이다 까지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또한, 탁발님이 신은경씨를 나름 좋아하거나, 그가 어떤 일을 하고, 그에 대해 좋아하는 것이라해도,

              이것은, 기사를 통한 우회적인 자신의 바램을 적은 글입니다.


              하지만, 이건 기사라서, 단지 그걸로만 끝나지는 않으며, 디지털이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삭제

              •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2012-12-04 02:44:14

                탁발님이 쓰신 기사 제목와 내용은, 너무 교묘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제목을 보고 비난할 경우,
                내용이 막아주고, 내용을 보고 공감하자니, 제목에서 헷갈립니다. 최대한 바람직하게 생각한다면,
                아들의 장애가 다행이라고 말하는 이 여자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는 뜻은,
                이 말이, 자칫 다른 사람들에게, 다른 이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이기주의를 대표하는 말 중 하나이며, 특히 신은경씨는 누구도 아닌 자신이 낳은 아들을 빗대어 이런 표현을 했으니, 정말 누구보다도가장 심한 이기주의자라는 뜻으로 들릴 오해가 있으니, 연예인이 특히 공영방송 Tv에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놓는 자리에서 특히 조심해야 되야 한다는 뜻에서 염려하는 마음이 담긴 다소나마 강하게 밀어붙인 제목이었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건 바람직하게 최대한 말하는 것이지, 탁발님의 의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의도이던, 그것이 되려 자기자신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탁발님이 모르시고 글을 쓰신다는 것도 의문입니다.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자신이 힘이 이 정도는 되서, 이 정도의 사람들의 이 정도 수준의
                말과 행동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대상이 연예인이나 그렇게 보고 있는 사람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게 바로 탁발님의 의도의 핵심일 수도 있습니다.   삭제

                • 병주고약주는글 2012-12-04 02:29:02

                  신은경씨가 이야기한, 자신의 삶의 과정에 대한 내용들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기사의 내용들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목은 이토록 인간적으로 어떤 중요한 면에서 결함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 무엇을 말하는 것이겠습니까? 의 의미가 담긴 글은, 인품적으로는 가장 낮은 수준의 인간이 쓰는 글입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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