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정형택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SBS본부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2년 임기는 4월 1일 시작됐다.

지난달 31일 언론노조 SBS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정 본부장이 97.4%(739표)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재적인원 1068명 중 759명(투표율 71.1%)이 투표에 참여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해 3월 윤창현 본부장이 언론노조 위원장으로 당선되자 6월 보궐선거에 출마해 17대 본부장에 당선됐다.

(자료제공=언론노조SBS본부)

정 본부장은 1일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높은 지지율은 제 개인에 대한 선호나 지지가 아닌 조합이 강건하고 바로서기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뜻이 담긴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높은 성원과 지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약속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조합 울타리를 든든하게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본부장은 “더 많은 신규 조합원 발굴을 위해 노력하려 한다"며 "SBS는 자회사 조직개편, 예능본부 이전, 스튜디오S 상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노조의 가치를 지키려면 조합원이 주인이 될 수 있게 울타리를 더 굳건히 하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연임에 도전하면서 ▲수평적 노사관계 설정 ▲SBS 미래발전협의체 상설화 ▲조합원이 주인인 노동조합·조직 강화 특위 신설 ▲조합원 복지 확대·조합원 대출, 안식월 추진 등을 공약했다.

SBS A&T지부 선거에서 강용주 현 지부장은 투표자 299명(투표율80.8%) 중 224명(74.9%)의 지지를 얻었다. 홍창욱 현 스튜디오S지부장은 투표자 29명(투표율 59.2%) 중 27표(93.15%)의 지지를 얻어 연임을 확정했다.

이번 SBS 지·본부장 선거는 지원자가 없어 재공모로 치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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