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궐위원 추천 건이 오는 30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고 실시되는 국민의힘의 공직 인사로 관심이 쏠린다. 지난 16일 국회 과방위 여야 간사는 이날 전체회의에 '방통심의위 위원 추천의 건'을 상정,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측은 방통심의위 위원 후보자를 더불어민주당 측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디어스는 전화·문자를 통해 방통심의 위원 후보자에 대해 문의했으나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사진=연합뉴스)

문제는 국민의힘이 지난해 5기 방통심의위원 추천 과정에서 정부여당에 후보자 명단 공개를 요구한 바 있다는 점이다. 국민의힘은 정연주 방통심의위원장 내정설 등을 이유로 정부여당이 추천명단을 공개하기 전까지 위원을 추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국민의힘이 위원 추천에 응하지 않아 디지털성착취물 심의 등 방통심의위 주요 기능이 장기간 마비됐다.

이후 민주당과 청와대가 차례로 위원 추천 명단을 공개했지만 과방위 국민의힘 측은 위원 추천에 나서지 않았다. 결국 9명의 방통심의위원 중 과방위 국민의힘 추천 몫 2명을 제외한 7명의 위원으로 반년 만에 5기 방통심의위가 출범했다. 이후 과방위 국민의힘 측은 이상휘 세명대 교수, 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을 추천했다. 이상휘 위원이 지난해 12월 사퇴해 위원 공백이 발생했다. 그는 이후 윤석열 선거대책본부 비서실 기획실장을 맡았다.

한편 박성중 의원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로 임명되면서 올해 전반기까지 김영식 의원이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는다. 또한 박 의원이 간사로 있는 국회 언론·미디어제도개선특위의 간사도 윤두현 의원으로 교체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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