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사장 최문순)가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는 남북정상회담 기간 중 다양한 특집프로그램을 방영한다.

먼저 <특별생방송 평화와 번영을 향하여>에서는 북한에서 진행되는 남북정상회담의 생생한 현장을 보도한다. <특별생방송 평화와 번영을 향하여>는 2일부터 4일까지 수시로 시청자들에게 남북정상회담 진행과 관련된 내용들을 보도하게 된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이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건너는 순간을 중계하기 위해 현장에 16대의 중계차가 나가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MBC는 그 의미있는 순간을 <특별생방송 평화와 번영을 향하여>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2일 오후 1시40분부터는 남북정상회담 특집 <그린 코리아>가 방송된다. <그린 코리아>는 '겨레의숲' 공동대표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이용선 사무총장, 오정수 박사와 함께 북한에서 진행된 나무심기 행사의 현장을 소개하고, 북한의 산림 실태와 대북 지원 및 교류협력 사업의 현황 등을 살펴본다.

MBC는 "북한에 나무심기는 일차적으로 북한의 산림을 복구하는 것이자, 한반도의 건강한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는 초석이 될 것이며, 나아가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MBC는 남북공동제작 자연다큐 '한반도의 지붕, 개마고원을 가다'(2일 24:45-25:45), '자라의 생존법칙'(3일 25:15-26:10), '개마고원의 불개미'(4일 15:15-16:10)를 재방송할 예정이다.

MBC는 "남한과 북한이 공동으로 제작하고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남북정상회담 기간에 마련한 MBC의 특별 프로그램이 우리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향한 작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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