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EBS 신임 사장으로 김유열 부사장이 임명됐다. 첫 내부 출신 사장이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2일 전체회의에서 동의를 거쳐 김 부사장을 EBS 사장에 임명했다. 방통위는 지난 1월 10일부터 21일까지 사장 후보자를 공모하고 4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국민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2월 8일 지원자 전원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23일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김유열 신임 EBS 사장(제공=EBS)

김유열 신임 사장은 1992년 EBS PD로 입사해 편성기획부장, 뉴미디어부장, 정책기획부장 등을 역임한 뒤 2019년 12월 부사장직을 맡았다.

그는 지원서에서 30년 동안 EBS에서 일한 경력을 내세웠다. 김 사장은 “EBS의 미디어 구조보다 EBS 사업은 훨씬 복잡하고 다양해 외부인이 짧은 시간에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며 “경영의 난이도가 높아서 1년 이상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EBS는 작은 방송사로 선견, 선각, 선행하면 초다채널, 초다매체, OTT란 정글에서 작은 거인이 될 수 있다"며 경영 목표로 ▲교육공영방송으로서의 정명성 입증 ▲콘텐츠의 대혁신 ▲통합 지식 플랫폼 구축 ▲흑자 기조 유지 등을 내세웠다. 하지만 EBS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김유열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8일부터 2025년 3월 7일까지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