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전주 대비 대폭 상승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은 5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4%p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25일 발표한 2월 4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p 상승한 38%, 윤석열 후보 지지율은 4%p 하락한 37%다. 한국갤럽은 “2주 전의 양강 백중세로 되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1%p 상승한 12%,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4%다. 의견유보는 7%다.

한국갤럽 2월 4주차 데일리 오피니언 (사진=한국갤럽)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10대~20대(28%, 8%p 상승), 30대(38%, 6%p 상승), 민주당 지지층(86%, 3%p 상승), 중도층(40%, 6%p 상승) 등에서 올랐다. 이에 대해 엄경영 소장은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율 하락은)단일화 무산에 따른 실망감이 반영됐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이에 반사효과를 누렸다. 또 여권이 총결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4%p 상승한 39%, 국민의힘 지지도는 5%p 하락한 34%다. 이어 국민의당 5%, 정의당 4%, 그 외 정당/단체 1% 순이다. 무당층은 1%p 상승한 17%다.

한국갤럽은 “올해 중도층, 정치 저관심층에서는 양대 정당 지지도 차이가 크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난주는 국민의힘 쪽으로, 이번 주는 민주당 쪽으로 기울었다. 국민의힘 변동에는 야권 단일화 사안, 이번 주 민주당·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에는 당정 주도하에 이뤄진 추경안 처리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p 상승한 43%, 부정평가는 2%p 하락한 51%다. 의견유보는 6%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로 ‘코로나19 대처’가 26%를 기록했다. 이어 ‘외교/국제 관계’ 18%,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7% 순이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 25%, ‘코로나19 대처 미흡’ 13% 등이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0%,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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