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KBS가 보유한 5·18 관련 영상 아카이브를 시민에게 공개한다. KBS는 ‘만삭의 위안부’ 자료를 최초 발굴해 공개한 바 있다. 또한 KBS는 시민들이 아카이브 영상을 활용해 제작한 ‘5월 이야기’를 특집 다큐멘터리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22일 KBS는 “시청자주권 시대를 열기 위한 중장기 계획의 하나로 공공 개방형 아카이브를 구축해 역사 콘텐츠 등 공영 디지털 자료들을 시청자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KBS는 전남대 시국성토대회, 서울의봄, 전국대학생대표자회의, 비상계염 전국확대 보도 등 50개 영상을 공개했다.

(자료제공=KBS)

또한 KBS는 “독자적으로 제작한 5.18 콘텐츠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우수작을 올해 5.18 특집 다큐멘터리 ‘5월 이야기’와 ‘열린채널’ 등을 통해 방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이야기 프로젝트’는 KBS가 5.18기념재단과 시청자미디어재단,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한다.

시청자들은 KBS 홈페이지 ‘5월 이야기’ 섹션(▶링크)에서 5.18 관련 영상자료를 검색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10분 내외 분량의 ‘5.18 영상스토리’를 제작한 뒤 KBS 웹하드(webhard.kbs.co.kr)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KBS는 시청자들이 학술 연구와 프로그램 제작, 교육 분야 등에서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역사적 의미가 있는 근현대 아카이브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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