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10주년을 맞아 ‘뉴스타파 저널리즘스쿨’을 출범했다. 뉴스타파는 연수생에게 언론사 입사 교육을 넘어, 독립언론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디어 테크기업 퍼블리시가 독립언론 인큐베이팅을 함께 담당한다. 뉴스타파는 "사회에 꼭 필요한 탐사저널리스트는 물론 자본과 정치권력에서 자유로운 독립언론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타파 저널리즘스쿨은 탐사보도 실무교육, 독립언론 펠로우, 독립언론 인큐베이팅 과정으로 이뤄진다. 뉴스타파는 연수생에게 탐사보도, 데이터저널리즘 등 강의를 제공한다. 뉴스타파는 “문서추적, 사람추적, 정보공개, 데이터 수집, 정제, 분석, 시각화 등 다른 저널리즘스쿨과는 차별화한 필수 강좌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 (사진=미디어스)

연수생은 미국탐사보도협회·글로벌탐사저널리즘센터가 진행하는 국제콘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해외 비영리 매체를 견학할 기회가 주어진다. 수강료와 콘퍼런스·견학 비용은 무료다. 6개월~12개월간 실무교육을 끝낸 연수생은 독립언론에서 실무를 연마할 수 있다. 연수생은 펠로우 기간 동안 뉴스타파 신입기자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

또한 뉴스타파는 연수생이 독립언론 창간을 원하면 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타파는 “기성언론이 소홀히 하는 양극화와 빈곤, 사법정의, 기후위기, 예산, 지역, 국제관계 및 안보, 노동, 언론과 미디어산업 등 의제를 탐사보도하는 독립언론 창업 인큐베이팅 및 운영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홈페이지·CMS 등 인프라 지원, 1년 운영 예산을 제공한다. 퍼블리시가 독립언론 인큐베이팅에 함께한다.

뉴스타파는 “이 과정을 거쳐 창업한 비영리 독립언론은 뉴스타파와 함께 ‘독립언론 네트워크’를 구성해 저널리즘 활동을 수행한다”며 “상업언론과 정파언론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한국 언론 생태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널리즘스쿨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3월 8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예비언론인과 현직언론인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나이와 학력 제한은 없다. 자세한 사항은 뉴스타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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