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매주 화요일 주목할 만한 예술영화를 선보이는 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의 월례기획전 '겟나인'이 2022년 2월에는 스페인 영화계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전'을 열고 그의 대표작 4편을 상영한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대표작 <그녀에게>(2002)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는 국내에서도 영화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탄탄한 팬덤이 형성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그의 작품을 극장에서 관람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아트나인의 기획전은 평소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영화팬들에게 그의 영화 세계를 큰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다가올 전망이다.

페드로 알모도바로 감독의 대표작 <나쁜 교육>(2004)

제7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그녀에게>(2002) 상영을 시작으로 성황리에 진행 중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전'. 8일에는 독특한 연출 기법, 세련된 영상과 음악으로 전 세계 영화 영화팬들의 극찬을 받았던 <나쁜 교육>이 상영된다. <나쁜 교육>(2004)은 스페인 영화 최초로 제57회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첫사랑과의 재회, 서로 다른 욕망의 위험한 복습을 하며 네 남자의 욕망을 미궁으로 그려낸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대표작 <귀향>(2006)

15일에는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여성의 인생에 대해 깊이 있는 시선을 보여주는 <귀향>(2006)이 관객을 찾는다. 6명 주인공들이 서로의 비밀을 간직한 채 발생하는 일상의 긴장감 속에서 유대감이 형성되고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제59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전'의 마지막 상영이 될 22일에는 <라이브 플래쉬>(1997), <내 어머니의 모든 것>(1999), <귀향>에 이어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과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의 네 번째 만남으로 주목받은 <브로큰 임브레이스>(2009)가 상영된다. 첫눈에 운명임을 알아본 젊고 아름다운 레나와 영화감독 마테오, 그리고 레나의 전부를 소유하고 싶은 어니스토를 둘러싼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정통 멜로 드라마로, 제22회 유럽영화상에서 음악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된 작품이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대표작 <브로큰 임브레이스<(2009)

영화 애호가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대표작과 함께하는 아트나인 월례기획전 GET9은 2022년 2월 한달 간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 진행한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