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노조가 6일부터 '공정방송 쟁취'와 '김인규 퇴진'을 걸고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새 노조 조합원인 <개그콘서트>의 서수민 PD도 7일부터 파업에 본격 참여하고 나섰다.

그러나 부장급 PD가 <개그콘서트> 녹화를 7일 예정대로 진행해 당장 이번주 일요일인 11일 방송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KBS <개그콘서트> 홈페이지 캡처.

<1박2일>의 최재형 PD 역시 새 노조 소속 조합원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파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아, <1박2일> 역시 예정대로 방송될 예정이다.

예능 프로그램 외에 보도, 교양다큐, 드라마 부문에서도 당장 방송 파행이 눈에 띄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선에서 제작업무를 맡은 기자, PD들이 대거 이탈했으나 대신 간부급 사원들이 투입됐기 때문이다.

드라마 부문 역시 50여명의 드라마 PD들이 총파업 대열에 합류했으나 메인 연출자들은 그대로 남아있어 MBC <해를 품은 달>처럼 결방 사태가 빚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명작스캔들>의 최원정 아나운서, <인간극장>의 홍소현 아나운서, <세상은 넓다>의 이상호 아나운서, <스포츠 하이라이트> 김현태 아나운서가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이들 프로그램에서 손을 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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