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PD들이 주축인 KBS 새 노조가 6일 오전 5시부터 '김인규 사장 퇴진'을 내걸고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KBS 새 노조가 곧 '파업뉴스'를 선보인다.

▲ 6일 오후 3시경, 서울 여의도 KBS신관 앞 광장에서 개최된 KBS 새 노조 출정식에는 8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파업 슬로건은 'Reset KBS'다.ⓒ곽상아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김현석)는 파업뉴스의 이름을 KBS 메인뉴스인 <뉴스9>을 본떠 <Reset 뉴스9>(가제)로 잠정 결정했으며, 13일 첫 방송을 목표로 현재 제작을 진행 중이다.

10년차 미만의 젊은 기자들 약 15명이 <Reset 뉴스9> 제작에 참여하고 있으며, 제작거부와 총파업의 직접적 계기가 된 중징계 당사자인 김경래 기자(정직 4개월)가 총괄을 맡게 됐다.

내주에 처음 공개될 <Reset 뉴스9> 1회에는 4대강, KBS 파업, 방송사상 초유의 연대파업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총괄을 맡은 김경래 기자는 "메인뉴스인 <뉴스9>이 제대로 방송하지 못하거나, (윗선의 반대로) 다룰 수 없었던 정권비리의혹 등 민감한 아이템을 취재해서 제약없이 방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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