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노조가 '부당징계 막장인사 분쇄 및 김인규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89%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김현석)가 23일 저녁까지 재적 조합원 1064명을 상대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63명(투표율 90.5%)이 이번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89%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KBS본부는 내달 5~6일경,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KBS기자협회(회장 황동진)는 '부당징계 철회'와 '이화섭 신임 보도본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내달 2일 0시부터 무기한 제작거부에 돌입한다.

KBS기자협회는 KBS사측을 향해 '새 노조 집행부 대거 중징계' '이화섭 보도본부장 임명' 등 2가지 사안에 있어서 23일까지 해결책을 내놓을 것을 주문했으나 별다른 움직임이 없자, 23일 비대위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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