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 위원장 정근식)와 MBC가 과거사 진실규명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기획 등 협력을 약속했다.

18일 서울 퇴계로 진실화해위 대회의실에서 정근식 위원장과 박성제 MBC 사장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18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와 MBC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왼쪽)과 박성제 MBC 사장. (사진=진실화해위 제공)

업무협약서에 따르면 두 기관은 ▲과거사 관련 사회적 가치를 담은 방송 프로그램 공동기획 ▲기록물 계기별 지원 ▲MBC 방송매체를 이용한 진실화해위 홍보물 방송 ▲자료⸱정보, 인적⸱물적 자원 공유 등을 해나가기로 했다. 업무상 세부적인 협의가 필요할 경우 두 기관은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MBC는 뉴스를 통한 과거사 진실규명 보도를 비롯해 시사·역사교양 프로그램 공동기획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MBC 'PD수첩', '스트레이트',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명이 거론했다.

정근식 위원장은 "과거사 진실규명 활동의 의미와 성과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전달되도록 MBC가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성제 MBC 사장은 "과거 반민주적·반인권적 공권력 행사로 인한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이번 업무협약이 아픔을 치유하고 명예를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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