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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건희 보도 YTN 항의방문…“언론 길들이기”YTN노조 "인터뷰 위해 찾아가는 게 취재윤리 위반이냐"…전날엔 '파파라치' 비난 성명
김혜인 기자 | 승인 2021.11.18 15:33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배우자에 대한 YTN 취재에 반발하며 항의 방문했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언론 길들이기”라고 규탄했다.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성중, 정희용, 홍석준 의원은 18일 오전 11시 경 YTN에 항의 방문했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우장균 사장을 만나고 나오는 의원들에게 항의 방문이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항의 방문이 아닌 대선을 앞두고 균형있는 보도를 해달라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에게 입장문을 전달하고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YTN지부의 모습 (사진제공=언론노조YTN지부)

언론노조 YTN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보도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절차를 밟으면 될 일이지 제1야당 과방위 위원들의 이름으로 말도 안되는 ‘행동대장’이니 ‘충성경쟁’이니 하는 조롱섞인 성명서를 발표하고 집단적으로 언론사를 항의방문하는 것은 언론 길들이기 차원의 겁박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YTN지부는 “언론은 누구라도 인터뷰할 수 있어야 한다. 기자가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찾아가는 것을 취재윤리 위반이라고 할 수 없다”며 “약속을 하고 방문하는 것만 취재의 영역이라고 규정한다면 언론은 유력자의 입맛에 맞는 인터뷰와 보도만 양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TN지부는 “YTN 보도에 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 항의방문을 보도 탄압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런 방식으로 우리를 겁주지 않아도 YTN은 내부의 비판과 견제 시스템을 통해 어떤 언론보다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 과방위 위원 일동(간사 박성중, 주호영, 김영식, 정희용, 황보승희, 허은아, 홍석준)은 성명을 내고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보도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은 “YTN ‘뉴있저’는 윤석열 후보 부인에 대한 파파라치나 다름없는 취재에 즉각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기를 촉구한다”며 “김건희 씨를 취재한다는 명목으로 코바나컨텐츠와 자택에 무작정 찾아갔다가 당사자를 직접 만나거나 대화조차 하지 않은 채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한 일방적 의견을 담아 보도하는 편파적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문제제기한 보도는 16일 <“김건희 씨 이사갔어”?...사무실·자택 가보니>로 YTN 취재진은 입장을 묻기 위해 김 씨가 운영하는 전시 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 씨가 거주 중인 자택을 찾았다. (▶관련기사 : '김혜경 지라시' 부추긴 국민의힘, 김건희 취재에 "파파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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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인 기자  key_main@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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