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 ‘SF8’ 중 하나인 <간호중>(감독 민규동, 출연 이유영 예수정 염혜란)이 확장판으로 11월 25일 스페셜 개봉을 확정했다.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anthology) 시리즈 <간호중>

<간호중>은 10년째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환자와 지칠 대로 지친 보호자를 보살피는 간병 로봇이 자신의 돌봄대상 중 누구를 살려야 할지 고뇌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은 작품이다. 돌봄노동과 안락사 문제에 대한 민규동 감독의 심도 깊은 질문과 과학적 상상력으로 그려낸 세계관이 지난해 OTT 스트리밍 서비스 웨이브(wavve) 공개 후 줄곧 높게 평가됐다.

더불어 간병 로봇 ‘간호중’과 홀어머니를 부양하고 있는 ‘연정인’까지 1인 2역을 소화해낸 이유영, 환자와 보호자 모두의 생명을 위해 기도하는 수녀 ‘사비나’ 역의 예수정, 그리고 또 다른 간병인과 환자 가족을 연기한 염혜란과 윤경호까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영화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배우들의 변신 또한 <간호중>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한국형 SF의 영토를 한 뼘 더 확장시켰다고 평가받는 <간호중>은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어 상영하였고, 해외 영화제들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았다. 특히 뉴욕아시안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무엘 자미에는 “<간호중>은 서구의 SF과 비견하여 부러울 것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죽음, 종교 그리고 AI에 대한 깊은 성찰을 드러낸다. ‘인간이 된 로봇’이라는 장르의 변주로써 이 영화는 분명 그 상상력을 끝까지 밀고 나아간다”고 극찬하였다.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anthology) 시리즈 <간호중>

이번에 극장에서 스페셜 개봉으로 상영될 <간호중>은 웨이브에서 공개된 55분에서 24분 더 늘어난 79분 분량이다. 추가된 장면과 대사를 통해 민규동 감독만의 창조적인 SF적 비전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섬세한 연출력의 민규동 감독이 그려낸 미래 세계와 이유영, 예수정, 염혜란, 윤경호 등 대세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영화 <간호중>은 11월 25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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