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13일 도준호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가 방송학회 제34대 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1년이다.

도준호 신임 방송학회 회장은 서울대에서 학사를 마치고 미시간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주로 미디어 산업과 정책 분야를 연구해 왔다. 도준호 방송학회 회장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한국방송학보 편집위원장, 방송통신위원회 자체평가 위원, 대통령실 국정기획실 방송정보통신분야 정책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도준호 신임 회장은 12일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미디어 환경이 많이 바뀐 상황에서 (방송학회의) 역량과 정체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신임 회장은 “당장 차기 정부의 미디어정책 우선순위가 높아져야 한다”며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과감하게 탈규제 정책들이 도입돼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미디어 정책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준호 숙명여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한편 차기 방송학회 제35대 회장 선거에 강명현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강명현 교수는 공약으로 ▲산학 협력 강화 ▲기초연구 활성화 ▲미래변화 대비 디지털 아카이브등을 내세웠다.

강명현 교수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소통학회 회장, 방송통신위원회 자체평가 위원, 과학기술정통부 기존규제 정비위원,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정책위원 등을 역임했다.

강 교수는 12일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기본적인 학회 업무의 내실을 강화하고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향으로 학회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방송학회 제35대 회장 선거는 현장투표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온라인투표는 지난 10일 시작해 12일 오후 5시에 마감된다. 현장 투표는 13일 방송학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되고, 투표 결과도 이날 함께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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