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11일 서울 구로구·영등포구 일대에서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전국적인 KT 인터넷 대란이 벌어진 지 18일 만에 유사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장애는 오전 10시 50분경 시작됐다. 월드컵대교 남단 도로변 나무 심기 작업 중 광케이블이 절단됐다. 해당 광케이블에 연결된 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일부 기업 인터넷 서비스가 영향을 받았다.

KT (사진=미디어스)

KT 측은 “광케이블 작업 중 절단 피해가 생겼다”며 “영등포, 구로 지역 105국소 기자국에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후 1시 10분 기준 인터넷 90%가 복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전 11시 50분 “KT 기지국 장애로 서울 영등포구, 구로구 일대 무선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안내 문자를 보내고,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지난달 25일 KT 유·무선 인터넷이 전국적으로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KT는 기업망 라우터 교체 과정 중 준수해야 할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KT는 이달 초 재발방지대책과 고객보상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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