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우리나라에서 언론 자유가 보장되고 있다’는 응답률은 51%, '보장되지 않는다'는 47.5%로 조사됐다.

한국정책과학원이 리얼미터에 의뢰한 ‘차기 지도자의 리더십’ 조사에서 응답자 51%가 ‘언론 자유가 보장된다’고 답했다. 24.2%가 매우 보장되고 있다, 26.8%가 다소 보장되는 편이라고 답했다. 반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응답(별로 보장되지 않는 편 33.3%, 전혀 보장되고 있지 않음 14.3%)은 47.5%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로 집계됐다.

(출처=리얼미터)

세부 특성별로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다는 응답은 진보층(보장 69.3%, 비보장 30.7%), 광주/전라(보장 68.8%, 비보장 29.8%), 40대(보장 65.2%, 비보장 34.8%)에서 높게 나타났다. 언론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대구/경북(비보장 61.5%, 보장 38.5%)에서 60%를 상회했다. 중도층과 30대에서는 두 의견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현재 한국의 정치 수준'에 대한 조사에서 10명 중 4명 이상(41%)이 ‘3류 수준’이라고 답했고, ‘2류 수준’은 29.7%, ‘4류 이하’는 22.2%로 나타났다. ‘1류 수준’이라는 응답은 4.0%에 그쳤다. ‘정치가 사회 갈등을 부추긴다’는 의견은 80%였고, ‘사회가 정치 갈등을 부추긴다’는 응답은 15.1%에 불과했다.

현대 정치사에서 반복되는 정치보복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73.2%, '아니다'는 응답이 17.2%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를 이끌 지도자가 갖춰야 할 자질로 ‘도덕성’(29.8%)과 ‘미래비전’(29.7%)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국민통합'(21.1%), '역사의식'(9.0%), '설득력'(1.6%) 순으로 집계됐다.

(자료출처=리얼미터)

역대 대통령 중 가장 호감가는 대통령과 업적이 많은 대통령 모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선택됐다. 박정희(32.2%), 노무현 (24.0%), 문재인(12.6%), 김대중(7.9%), 이명박(7.7%), 박근혜(2.7%), 이승만(1.8%), 김영삼(1.5%), 전두환 (1.1%), 노태우(0.4%)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업적이 많은 대통령을 묻는 질문 역시 박정희(47.9%)에 이어 김대중(15.4%), 문재인(11.5%), 노무현(7.2%), 이명박(4.2%), 전두환(3.0%), 이승만(2.0%), 박근혜(1.7%), 김영삼(1.6%), 노태우(0.5%)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21년 11월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8,67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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