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이사회가 차기 사장으로 김의철 후보를 임명 제청했다. KBS 이사회는 27일 김 후보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후, 청와대의 사장 임명 제청을 요청하는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송부했다.

23일 열린 비전발표회에 참석한 김의철 사장 후보자 (사진=KBS)

이날 김의철 후보자는 이사회 면접에서 “KBS 사장이라는 무거운 자리를 감당할 능력이 있는지, 저와 제 가족의 삶을 되돌아 봤다. 흠결이 많지만, 그대로 드러내 놓고 시민들과 국민들 앞에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KBS 사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의철 KBS 사장 후보자는 1990년 KBS에 기자로 입사해 탐사보도팀장, 사회팀장, 보도본부장을 지냈으며 2020년부터 KBS 비즈니스 사장으로 재직했다.

이사회 임명 제청 소식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임명 전까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과 신뢰받는 저널리즘에 대한 구성원의 기대에 맞춰 의지와 계획을 국민에게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김 후보자에게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사회적 약자 보호 이행 실천 ▲정치적 후견주의 타파 등을 요구했다.

현 양승동 KBS 사장의 임기는 12월 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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