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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스프린터’, “경쟁 내닫는 세계에 대한 조용한 반문”[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권진경 칼럼니스트 | 승인 2021.10.27 14:23

[미디어스=권진경]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리는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가 최승연 감독의 신작 <스프린터>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데뷔작 <수색역>(2016) 이후 5년 만에 발표한 신작 <스프린터>는 제작 당시 서울독립영화제의 후반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스프린터>는 단거리 육상선수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 세 선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100미터 선수였던 ‘현수’,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점점 기록이 오르고 있는 단거리 선수 ‘준서’,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단거리 선수로 평가받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선 ‘정호’를 주축으로 색다른 시선의 스포츠 드라마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스프린터>

<스프린터>에서 한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단거리 선수였던 '현수' 역의 배우 박성일은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한 이래 최근 드라마 [비밀의 숲2]과 영화 <돌멩이>, <시동>, <럭키 몬스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여기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갯마을 차차차]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던 배우 공민정은 서울독립영화제2018 개막작 단편 영화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의 주연을 맡은 이후 다시 한번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주연배우로 출연하는 등 서울독립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스프린터>를 두고 "최승연 감독의 전작 <수색역>으로부터 이어지는 비주류 아웃사이더의 이야기이자 경쟁으로 내닫는 세계에 대한 조용한 반문"이라 평가하며 "1등만을 기억하는 세계, 하지만 계속 1등을 할 수 없다는 불변의 진리를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인생을 걸고 질주하는 선수들을 통해 시상대 밖에서 땀을 흘리는 무명의 얼굴들을 기억하고자 하는 영화"라는 선정의 변을 발표하며 개막작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스프린터>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는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9일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CGV압구정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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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경 칼럼니스트  knud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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