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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정준영→김선호 퇴출로 이어지는 ‘1박2일’ 수난사[미디어비평]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21.10.20 14:31

[미디어스=박정환] 낙태종용과 가스라이팅, 배우와 감독 뒷담화도 모자라 반려견 방치 논란까지 겹친 김선호가 결국 KBS2 ‘1박2일 시즌4’에서 퇴출당했다. 김선호는 2년 만에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1박 2일'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 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만드는 1박2일 팀이 되겠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24일 방영 예정인 ‘1박2일 시즌4’에선 김선호의 분량이 삭제될 예정이다. 김선호와 함께 출연중인 연정훈과 문세윤, 딘딘과 김종민, 라비에게도 김선호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김선호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연합뉴스]

최근 '1박 2일'은 87회엔 경북 군위, 90회와 91회엔 경북 영덕, 94회와 95회엔 경북 청송에서 촬영했다. 김선호가 출연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이 경북 포항에서 이뤄져, 그동안 제작진 및 함께 출연하는 연정훈, 문세윤, 딘딘, 김종민, 라비가 김선호의 일정을 배려해 경북에서 녹화를 진행한 결과다. 하지만 김선호는 ‘1박2일 시즌4’를 온전히 마무리하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게 됐다.

그동안 ‘1박2일’은 매 시즌 출연자가 물의를 일으켜 제작진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1박 2일' 수난의 시초는 ‘시즌1’으로 거슬러 올라가 MC몽으로부터 기인한다. 

MC몽의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진 시기는 강호동과 은지원, 이수근과 이승기 등이 참여한 ‘1박2일 시즌1’ 방영 기간이었다. 해당 논란에 대해 MC몽은 2011년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 입대 의사를 밝혔지만, 재판 결과 병역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판결받았다. 

해당 논란으로 ‘1박2일’에서 하차한 MC몽을 대신해 엄태웅이 새 멤버로 투입됐다. 현재 MC몽은 전 여자친구 멤버 은하, 신비, 엄지를 영입한 빅플래닛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된 ‘1박2일 시즌3’엔 정준영이 합류됐다. 2016년 ‘시즌3’ 방영 당시 전 여자친구와 관련한 논란이 있었지만 4개월 만에 복귀했다. 하지만 2019년, 버닝썬 게이트가 폭로되는 와중에 정준영의 불법촬영물 제작 및 유포 행위가 발각돼 ‘1박 2일 시즌3’는 더이상 방영을 못하게 됐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

2019년 '1박2일 시즌4'를 앞두고 KBS 이재우 예능 센터장은 “제작진은 출연자 검증을 철저히 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시즌3 당시 출연자 정준영 스캔들이 뼈아픈 교훈을 남긴 터라 제작진은 출연자들에게 문제가 없는지 사전에 꼼꼼히 검증하는 단계를 거쳤다”면서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서 조그마한 잘못이라도 한 게 없는지 살폈다“고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엔 ‘1박2일’ 출연 이후 유명세를 타던 중 사생활 문제로 심각한 잡음을 일으킨 김선호가 ‘시즌4’에 큰 민폐를 끼쳤다. MC몽으로부터 시작된 ‘1박2일’ 수난사는 올해 김선호까지 십 년 이상 이어지며 제작진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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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js7kei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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