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제33회 안종필자유언론상’ 본상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표적>의 니시지마 신지 감독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JTBC <5·18 북한 특수군 김명국 추적보도> 편의 봉지욱, 채승기, 라정주, 송우영 기자에게 돌아갔다.

제33회 안종필자유언론상 심사위원회는 18일 “니시지마 신지 감독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최초 보도로 일본에서 온갖 탄압과 불이익을 받은 우에무라 기자의 법정투쟁과 활동, 그를 공격한 우익들의 행태를 고발한 영화 <표적>을 제작함으로써 진실보도와 자유언론 실천에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다큐멘터리 <표적> 트레일러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유튜브화면 갈무리)

JTBC <5·18 북한 특수군 김명국 추적보도>는 5·18 북한군 개입설의 근원지인 탈북자 김명국 씨를 추적했다. 심사위원회는 “감춰진 역사적 진실을 끈질기게 추적함으로써 숱한 논란과 가짜뉴스에도 사라지지 않던 5.18 북한군 개입설을 종식시킨 중요한 보도”라며 “석 달에 걸친 추적과 끈질긴 질문으로 41년 동안 감춰져왔던 5.18의 역사적 진실이 마침내 드러났다”고 밝혔다.

‘안종필 자유언론상’은 1987년 9월 제정돼 지난해까지 32회 수상자를 선정했다. 안종필 제2대 동아투위 위원장은 ‘꺾일지언정 굽히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자유언론실천운동에 헌신하다가 옥중에서 얻은 병으로 1980년 2월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유지를 이어받아 1987년 10월 제정된 안종필 자유언론상은 자유언론 신장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한국기자협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PD연합회가 수여하는 ‘통일언론상’ 시상식과 자유언론실천선언 47주년 기념식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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