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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14명 정리해고'가 불러온 나비효과포털뉴스제휴평가위 재평가…"자체기사 줄어드는데, 광고성 기사 이전처럼 출고"
윤수현 기자 | 승인 2021.10.18 17:24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네이버·카카오 제휴평가위원회가 네이버 콘텐츠 제휴 매체인 스포츠서울 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관계자들은 사측의 정리해고가 재평가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포털뉴스제휴평가위는 이달 11일부터 31일까지 스포츠서울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고 내달 12일 결과를 공개한다. 현재 네이버 콘텐츠 제휴 매체인 스포츠서울은 재평가에서 80점 이상(100점 만점)을 얻지 못하면 뉴스스탠드 또는 검색제휴로 강등된다. 재평가 점수가 60점 미만일 경우 퇴출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스포츠서울지부, 전국신문통신노조협의회는 17일 서울 중구 스포츠서울 본사 앞에서 '출근투쟁 기자회견'을 열고 정리해고 전면철회를 촉구했다.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스포츠서울이 ‘추천 검색어 또는 특정 키워드 남용’ 규정 위반으로 받은 벌점이 한계선인 6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서울은 대출, 금리 등 금융 관련 광고성 단어가 들어간 기사를 다수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휴평가위는 ‘추천 검색어 또는 특정 키워드 남용’ 규정 위반 기사가 전체 기사의 0.5% 이상(1일 기준)일 경우 벌점 1점을 부과하며 6점 이상일 경우 재평가를 실시한다. 

스포츠서울 관계자들은 직원 대량 해고 사태가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스포츠서울이 지난 6월 취재기자, 관리자 등 직원 14명을 정리해고하면서 전체 기사 수가 급감해 벌점을 피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스포츠서울 관계자는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직원들이 해고되면서 제휴평가위 규정 위반, 인터넷 페이지를 관리하는 부서 직원이 줄었다”며 “기사 수가 줄어들면서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광고성 기사와 관련된 데스킹 기능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사측의 직원 대량 해고가 벌점에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리해고가 재평가의 직접적 원인”이라면서 "14명이 동시에 정리해고되면서 컨트롤 타워가 없어졌다. 자체 기사는 줄어드는데 광고성 기사가 이전처럼 출고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서울은 지난 6월 17일 편집국장·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직원 14명을 정리해고했다. 올해 초 스포츠서울 직원은 80명이었지만, 정리해고 및 퇴사로 인해 50명까지 줄어들었다. 정리해고 이후 편집기자 4명이 20개 면을 편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달 스포츠서울 사측이 직원 14명을 부당해고했다고 판정했다. 스포츠서울 노사는 복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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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기자  melancholy@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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