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올가을 특별한 여운을 예고하는 판타지 아트버스터 <첫눈이 사라졌다>의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의 필모그래피와 수상 이력이 개봉 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 <첫눈이 사라졌다>는 영혼을 깨우는 최면술사 ‘제니아’의 등장으로 폴란드 바르샤바의 부유한 마을 전체가 들썩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독특한 판타지 아트버스터로,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상영 당시 황금사자상 유력 후보작으로 거론될 만큼 평단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 [모쿠슈라픽쳐스 제공=연합뉴스]

<첫눈이 사라졌다>를 연출한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은 유러피안영화제 '올해의 발견'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첫 번째 장편 <해피 맨>(2000)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두 번째 장편 <스트레인저>로 선댄스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에 진출하는 등 유럽과 영미권을 아우르며 연출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그녀는 2013년 <인 더 네임 오브>, 2015년 <바디>, 2018년 <얼굴>로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받아 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인 더 네임 오브>는 작품상(테디상), <바디>는 감독상(은곰상), <얼굴>은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것.

이 외에도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은 유럽과 영미권을 포함한 전 세계 다수의 영화제에서 현재까지 28관왕 수상, 41개 부문 노미네이트의 기록으로 폴란드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한 여성 감독으로 손꼽힌다. 매 작품 깊은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텔링과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미장센으로 정평 난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쁘띠 마망>의 셀린 시아마 감독, <노매드랜드> <이터널스>의 클로이 자오 감독, <티탄>의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 등과 함께 2021년 영화계 여성 감독들의 세계적인 활약을 주도하고 있다.

영화 <첫눈이 사라졌다> 스틸 이미지

첫 시사회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뜨겁게 달구며 화제에 오른 <첫눈이 사라졌다>는 특히 “마치 눈처럼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선물을 선사한다”(정성일 평론가), “관객들이 스스로 자신만의 해법을 찾아나가도 되는 작품”(이동진 평론가) 등 평단의 호평까지 더해지며 씨네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확인시켜줄 판타지 아트버스터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첫눈이 사라졌다>는 10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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