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의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선호도가 대폭 상승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선호도 격차는 13%p에서 8%p로 줄었다. 홍 의원 선호도는 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중도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갤럽의 10월 1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 결과 대선주자 선호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25%(1%p 상승), 윤석열 전 총장 20%(1%p 상승), 홍준표 의원 12%(6%p 상승), 이낙연 전 대표 8%, 유승민 전 의원 2%, 최재형 전 감사원장 1%(1%p 하락) 순이다. 의견 유보는 26%다. 범여권 후보 선호도는 33%, 범야권 후보 선호도는 35%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8일 컷오프됐다.

한국갤럽 10월 1주차 데일리 오피니언 (사진=한국갤럽)

윤석열 전 총장과 함께 야권 양강 후보로 평가받는 홍 의원의 대중적 선호도가 상승했다. 홍준표 의원 선호도는 국민의힘 지지층은 물론 무당층·중도층 등에서 대폭 올랐다. 홍준표 의원을 지지한 국민의힘 지지층은 25%(10%p 상승), 무당층은 9%(6%p 상승), 중도층은 12%(6%p 상승)다. 윤석열 전 총장 선호도는 무당층에서 1%p 하락(10%)했고, 중도층에서 7%p 상승(24%) 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윤석열 전 총장 선호도는 49%(1%p 상승)다.

대선 기대감을 물은 결과,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정권교체론’은 3%p 상승한 52%로 조사됐다. ‘정권교체론’은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정권유지론’은 35%다. ‘정권교체론’을 택한 중도층·무당층은 각각 50%, 54%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은 2%p 상승한 35%, 국민의힘은 3%p 상승한 34%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4%(1%p 상승), 국민의당 2%, 열린민주당 2%, 그 외 정당/단체 1% 순이다. 무당층은 23%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p 하락한 37%,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와 동일한 54%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가 23%를 기록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처’ 18%, ‘북한 관계’ 8%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 32%,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13%, ‘북한 관계’ 9% 등이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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