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명왕성>, <마돈나>, <유리정원>, <젊은이의 양지> 등의 영화로 주목받아 온 신수원 감독의 신작 <오마주>가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2021년 10월30일부터 11월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도쿄국제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와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총 15편의 영화들이 국제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이름을 올린 올해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공식 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장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신수원 감독 신작 <오마주> 스틸이미지

신수원 감독은 도쿄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첫 장편영화 <레인보우>로 2010년 제23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의 바람'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 이후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칸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경력을 쌓으며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여성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신수원 감독의 신작에 대한 도쿄국제영화제 반응이 더욱 궁금해진다.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오마주>는 자신의 꿈과 일상 속에서 고군분투하던 한 중년 여성 영화감독이 60년대에 활동했던 여성 감독의 필름을 복원하는 여정을 통해 ‘삶이란 무엇인가,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신수원 감독 신작 <오마주> 스틸이미지

영화 <기생충>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배우 이정은이 주연을 맡았고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넘나들며 맛깔난 연기를 보여주는 권해효,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무브 투 헤븐]과 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며 차세대 연기파 배우의 탄생을 알린 탕준상, 오랜 연기 경력을 가진 이주실, 신수원 감독과 <마돈나> <젊은이의 양지>를 함께했던 김호정이 특별 출연을 했다.

도쿄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초청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오마주>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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