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정환] ‘가스라이팅 논란’으로 연예계에 물의를 일으켰던 김정현과 서예지가 보름 안팎의 간격으로 컴백을 예고했다. 먼저 복귀 시동을 건 이는 가스라이팅 논란 외에 학폭 의혹과 스태프 갑질, 학력 위조 논란을 불러일으킨 서예지. 현재 서예지는 tvN 방송 예정 드라마 '이브의 스캔들' 출연 제의를 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예지는 앞서 열거한 논란 외에도 영화 <다른 길이 있다> 간담회 당시 거짓말 논란 및 스페인 유학 시절 당시 비행기표 먹튀 논란을 일으킨 ‘역대급 논란 배우’다.

배우 서예지 [아이필름 코퍼레이션/CJ CGV 제공=연합뉴스]

학력 위조 의혹은 ‘아는 형님’ 및 언론 인터뷰에서 서예지 본인의 발언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해명이 서로 맞지 않는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서예지가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에 입학 통지를 받았지만 대학교에 다니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서예지는 ‘아는 형님’에서 서장훈의 "대학 갔어?"라는 질문에 "응"이라고 대답했다. 소속사의 해명대로라면 스페인에 다니지도 않은 대학을, 방송과 인터뷰에서 서예지 본인이 다녔다고 발언했기에 거짓 논란을 야기한 것.

서예지의 학폭 의혹은 2014년부터 제기됐다. 2014년 제보자는 서예지의 졸업장 사진을 인증샷하고 당시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서예지가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었을 때 서예지는 한인교회에 다녔다. 당시 서예지와 같은 한인교회를 다녔던 교인 중 한 명은 자신의 통장에 있던 돈을 서예지가 무단으로 인출, 바르셀로나행 비행기표를 끊었다고 폭로, 서예지의 ‘비행기표 먹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바나나 이슈 측은 이후 서예지가 의혹 제기자에게 비행기표에 해당하는 금액을 갚았다고 밝혔다.

서예지가 ‘이브의 스캔들’ 출연 제의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이후 25일에는 김정현이 연기 복귀 의지를 밝혔다. 김정현은 SNS를 통해 "제가 글을 남기는 것이 조금이라도 불편하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하다"며 “연기에 집중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배우 김정현 [오엔엔터테인먼트 제공=연합뉴스]

김정현은 2015년 데뷔, 서현은 2007년 데뷔한 연예계 선배다. 8년 위 연예계 선배인 서현에게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 때부터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는가 하면, 촬영 당시엔 김정현이 서현의 손이 닿은 뒤 물티슈로 닦는 등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 서현을 울렸다는 스태프의 폭로가 이어졌다.

서예지의 가스라이팅으로 인한 논란이라고는 하지만, 김정현이 드라마 촬영이라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해 저지른 패착이다. ‘시간’ 상대 배우와 수많은 스태프에게 민폐를 남기며 김정현의 프로 의식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연기에 집중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살아가겠다”고는 하지만, 팬이 아닌 일반 대중에게 어떻게 보답으로 다가설지 의구심이 드는 게 사실이다. TV에서 김정현을 마주한다면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몰상식한 태도가 오버랩할 것이기 때문.

드라마 ‘이브의 스캔들’ 제작사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다. 씨제스는 연기 부문에 있어선 정상급으로 많은 연예인을 매니지먼트하고 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서예지를 품고 tvN ‘이브의 스캔들’을 제작하는 리스크를 안는 대신, 자사 소속 배우 박병은과 함께할 여배우를 소속사 안에서 자체 물색하는 게 현명해 보인다. 연기적인 면과 비주얼 모두를 고려해도 김정현과 서예지를 대체할 배우는 대한민국에 얼마든지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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