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미디어스

Updated 2021.10.28 목 22:07
상단여백
HOME 뉴스 뉴스
공영방송 3사 통틀어 여성 이사 7명50대 이상 남성·서울 중심…전국민언련네트워크 "성평등, 다양성, 지역성 퇴보"
김혜인 기자 | 승인 2021.09.15 13:11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13일 EBS 이사 선임을 끝으로 공영방송 이사 구성을 마무리한 가운데 "성평등, 다양성, 지역성 모두 고려하지 못한 인사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안배를 위해 상당히 노력했다”고 말했지만 시민단체의 평가는 달랐다.

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네트워크는 14일 “방송문화진흥회, KBS 이사회, EBS 이사회에 이르기까지 현재 구성된 공영방송사 이사회를 보며 허탈감을 넘어 절망감을 느낀다”며 “성별 균형과 지역성을 강화하겠다는 방통위 약속은 이번에도 말잔치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치적 후견주의 논란과 교총 EBS 이사 추천 관행까지 불거지면서 실망감은 더욱 크다”고 밝혔다. 

공영방송 3사

이번 이사회의 성평등 구조는 퇴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 이사회에서 여성 이사는 KBS 1명, 방문진 2명, EBS 4명에 불과하다. KBS 이사 중 유일한 여성인 조숙현 이사가 지난 6일 이사회에서 “지난 임기에는 여성 이사가 2명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 오늘은 저 혼자여서 아쉽다”고 언급할 정도였다. 

성별 균형은 국가인권위원회가 ‘방송의 성평등 제고’를 위해 지난 2019년 방통위에 권고한 사안이다. 당시 인권위는 방송과 관련된 정책 결정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영방송사 이사 임명 시 특정 성이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연령·분야별 대표성을 살리는 다양성 구현도 실패했단 지적을 받았다. KBS 이사 11명 중 5명이 KBS 출신, 방문진 이사 9명 중 4명이 MBC 출신이다. 50대 이상 남성·서울 중심 인사 쏠림 현상도 심각하다. KBS 이사는 11명 중 8명이 60대다. 방송법과 방문진법은 KBS 이사회와 방문진 구성에 있어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을 고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역성을 우선 고려해달라는 요구도 반영되지 않았다. 전국민언련네트워크는 “지역 이슈가 공론장에 반영되지 못하고 지역방송이 고사 위기에 직면한 데는 지역을 대변할 인사가 이사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도 있다고 판단해 수년 전부터 변화를 촉구해왔다”며 “시청자 절반이 살아가고 있는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할 공영방송 이사 선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전국민언련은 “공영방송의 지역 대표성 실현은 불균형 발전전략 속에 희생을 강요당했던 지역의 당연한 권리 회복이자 공영방송의 지역성과 다양성을 충족시키는 의미 있는 실천이며 공공성을 강화하는 길”이라며 “방통위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위한 방식, 절차, 선임 기준을 혁신하고 방송법과 시민사회의 보편적 요구에 걸맞은 이사회 구성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김혜인 기자  key_main@mediaus.co.kr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독자 2021-09-16 10:03:55

    기자님.팩트확인 후 기사작성하면 좋을 텐데요.. 여성비율이 ebs만해도 9명중 4명,45프로이네요   삭제

    • 페미니즘 이제 그만 2021-09-15 14:56:03

      또 그놈의 고위직 성비 불균형 타령. 방송가 밑바닥에서 초박봉을 받으며 가장 힘들게 일하는 현장 스탭들의 성비가 어떻게 되는지는 외면하고 있지.   삭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개인정보책임자 : 안현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수현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안현우 02-734-9500 webmaster@mediaus.co.kr

      미디어스 후원 계좌 안내 : 하나은행 777-910027-50604 안현우(미디어스)
      Copyright © 2011-2021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