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지상파 방송광고비는 2조 3,61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대비 1,527억 원 증가해 6.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11일 발표한 2011년 방송광고시장 결산에 따르면 지상파방송사 중 MBC의 광고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TV와 라디오를 합산한 방송 3사의 2011년 광고 매출은 KBS 5,960억 원, MBC 9,138억 원, SBS 5,25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MBC는 전년 대비 913억 원 증가해 11.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KBS는 101억원(1.7%), SBS는 227억 원(4.5%) 각각 증가했다. 코바코는 “MBC는 지난해 연중 꾸준한 시청률 호조세를 보인 덕분에 증가폭이 컸다”고 밝혔다.

또한 지상파DMB 방송광고비는 방송광고비 점유율 1%대에 진입했다. 237억 원을 기록, 전년대비 9.4% 성장했다.

가상광고는 월드컵 특수가 있었던 2010년(47억원)에 비해 실적이 하락하며 3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도입 2년차에 접어든 간접광고(PPL)는 211억원의 광고판매를 기록하며, 2010년의 47억원 대비 무려 4.5배가 성장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