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인턴기자] 지난 8월 9일 출범한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출범 3주 만에 9674건의 디지털 성범죄 정보에 대한 시정요구를 의결했다.

1일 방통심의위는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가 8월 10일부터 31일까지 총 17차례 회의를 열어 하루 평균 약 500건의 디지털 성범죄 정보를 심의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9월 1일부터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전자심의 방식의 상시 심의체계를 지속하여 실시간 확대·재생산되는 디지털 성범죄 정보로 인한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통심의위는 방송소위, 광고소위를 주 3회로 확대해 내달 10월까지 적체된 민원 처리를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도박·마약 등 불법·유해정보를 담당하는 통신심의는 8월 말 기준으로 적체 안건 약 15만 4000건 가운데 17.5%인 2만7000건을 처리했다.

방통심의위는 “앞으로 통신소위는 주 2회 개최를 기본으로 하되 필요시 추가 임시회의를 열어 올해 말까지 적체된 심의 안건을 신속히 처리하여 정상화가 가능하도록 심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특히 마약, 불법 식·의약품 등 국민건강 침해정보와 도박·불법금융 같은 서민경제 침해정보에 대해 보다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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