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연합뉴스 신임 사장 후보자가 이우탁 북한뉴스에디터, 김경석 전 편집총국장, 성기홍 연합뉴스TV 보도국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연합뉴스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5명의 1차 예비후보자에 대한 시민평가회를 개최하고, 2차 예비후보자 3명을 선정했다. 100명의 시민들이 평가한 점수가 20% 반영된 결과다. 연합뉴스 관리·감독기구인 뉴스통신진흥회는 오는 9월 1일 이사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 1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신임 사장 후보자 3인. (왼쪽부터)이우탁 북한뉴스에디터, 김경석 전 편집총국장, 성기홍 연합뉴스TV 보도국장.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이우탁 후보는 '오픈뉴스 플랫폼'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문기자·외부전문가·시민이 뉴스제작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오픈뉴스룸'을 신설해 집단지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이 후보는 ▲고강도 구조조정 ▲지방취재 강화 ▲정부구독료 사용내역 100% 공개 ▲사회적 약자 취재·보도 강화 등을 약속했다.

김경석 후보는 ▲편집총국장제 강화 ▲기사 사후관리 제도화 ▲연합뉴스 오보 보고서 발간 및 공개 등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연합뉴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제도, 공정보도와 편집권 독립의 상징인 편집총국장제의 우직한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성기홍 후보는 '연합뉴스 4.0' 체제를 내걸고 ▲출입처 중심 취재시스템 이슈 중심으로 변환 ▲성과를 연동한 공정한 인사평가시스템 ▲2030 사원 중심의 주니어보드 신설 ▲콘텐츠 책무실 신설 등을 제안했다.

정일용 전 통일언론연구소장, 권영석 현 통일언론연구소장은 탈락했다. 정일용 후보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역할 강화 ▲한반도 평화저널리즘 활성화 ▲저널리즘 연구소 설립 ▲연합뉴스 소유구조 개편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권영석 후보는 ▲광고수수료 폐지 ▲팩트체크부 조직 대폭강화 ▲콘텐츠위원회 신설 ▲비정규직 차별대우 철폐 ▲영상뉴스포털 출범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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