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 사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7월 30일 연합뉴스는 사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한 안내를 공지했다. 이날 회사 임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연합뉴스는 해당 사실을 질병관리본부에 신고, 역학조사 후 절차에 따른 방역조치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사진=연합뉴스)

사장의 개인방역수칙 이행 부주의로 사내 감염 확산 우려와 이로 인한 업무공백이 지적될 수 있는 상황이다. 31일 역학조사 결과 자가격리자 1명, 능동감시대상자 1명, 보건교육대상자 10명 등으로 나타났다. 승강기 동승자에 대해서는 별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조 사장 동선에서 임원회의, 점심식사, 회사 근무자 면담 등이 있었다.

미디어스는 연합뉴스에 확진 임원이 조 사장이 맞는지, 감염경로가 확인되었는지, 개인방역수칙 이행에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임원·간부 등 책임자들 감염 우려로 업무공백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등을 문의했다.

연합뉴스측은 "감염자가 나온 것은 맞지만 개인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문제로 누가 감염된 것인지 밝힐 수 없다"며 "연합뉴스와 임직원들은 정부의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다. 감염자 발생 상황에 따른 회사의 의사결정 체계에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1일 연합뉴스의 한 부장급 인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해당 간부는 증상이 있었지만 정상 출근했으며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같은 층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와 코로나 검사가 실시됐다.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와 26일부터 정상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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