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언론중재위원회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기사심의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선거기사심의위는 신문·잡지·뉴스통신사의 대선 관련 보도 공정성 여부를 심의하고, 정당·후보자가 요청한 반론보도청구 안건을 처리한다. 선거방송심의위회는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 지연으로 출범이 미뤄지고 있다.

선거기사심의위원은 홍성무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언론중재위 추천, 위원장), 조원봉 전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상임위원(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추천, 부위원장), 김윤영 전 원주MBC 사장(더불어민주당 추천), 유정화 한강법률사무소 변호사(국민의힘 추천), 김경환 상지대 교수(한국언론학회 추천), 김대광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추천), 남영진 전 신문발전위원회 사무총장(한국기자협회 추천), 엄기홍 경북대 교수(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추천), 정원영 한국학중앙연구원 전문위원(언론중재위 추천) 등이다.

언론중재위원회 (사진=미디어스)

이석형 언론중재위 위원장은 “예비 후보자 간 치열한 경쟁이 이미 시작된 대선은 어느 때보다 인물 검증에 대한 요구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공정한 선거보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들께 면밀한 심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방송 분야 심의를 담당하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방통심의위 구성 지연으로 출범이 미뤄졌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선거방송심의위원은 방통심의위 위원장이 위촉해야 한다. 방통심의위 구성은 국민의힘의 인사 추천 거부로 5개월 넘게 지연되고 있다.

미디어스 취재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정연주 전 KBS 사장, 옥시찬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김유진 전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를 추천했다. 민주당은 윤성옥 경기대 교수를, 박병석 국회의장은 정민영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와 이광복 전 연합뉴스 논설주간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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