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정환] (여자)아이들은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여자아이돌(핫트렌드) 부문에 선정될 정도로 전도유망한 그룹이었다. 2019년 2월엔 미미박스가 (여자)아이들을 ‘카자(Kaja)’의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고, 6월엔 한국소아당뇨인협회 홍보대사에 선정됐다.

그뿐만이 아니다. 2020년 3월엔 올메이크이즈의 ‘아키클래식’의 브랜드 모델, 4월엔 ‘렌즈미’, 12월엔 ‘립합’ 브랜드 모델로 선정될 만큼 광고 섭외가 줄을 잇는 그룹이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지만 올봄 이후 (여자)아이들에게 광고 섭외가 뜸해졌다. (여자)아이들로 데뷔하기 전부터 소연이 G마켓, 민니와 우기 등이 셀럽시크릿 브랜드 모델로 발탁되는 등 매해 광고 섭외가 끊이질 않았는데 3월 이후 현재까지 (여자)아이들을 향한 광고계의 러브콜은 자취를 감췄다.

(여자)아이들의 광고 섭외가 뜸해진 시점은 수진의 학폭 논란 이후부터다. 논란이 거세지자 그녀를 모델로 발탁했던 페리페라는 SNS에서 수진을 삭제하는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했다. 통계상 6개월에 한 번 이상 유통업계 브랜드 모델로 발탁되던 (여자)아이들의 광고 섭외가 올해 들어 전무한 실정이다.

수진은 (여자)아이들의 음원 순위에도 영향을 끼쳤다. (여자)아이들이 발표한 최근 신보는 ‘화(火花)’. 해당 음원이 공개된 후 수진의 ‘학폭 논란’이 불거지자 멜론24 Hits 차트에서 한 주 만에 14위가 급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렇듯 급격한 하락은 이들의 데뷔 이후 ‘화(火花)’가 처음이다.

(여자)아이들은 2019년 2월과 6월 두 번, 2020년엔 4월과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 7월 및 8월 총 세 번 컴백했다. 올해도 지난 1월 컴백 이후 여름 가요계 성수기를 앞두고 단체 컴백을 예고할 타이밍이지만, 우기가 첫 디지털 싱글 더블 타이틀곡 ‘Bonnie & Clyde’를 발매한 이후 소연이 5일 솔로 앨범 'Windy'를 들고 컴백할 예정이다.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여자)아이들 단체 활동이 뜸한 사이 큐브는 지난달 (여자)아이들 이후 약 3년 만에 신인 걸그룹 '라잇썸'(LIGHTSUM)을 출격시켰다.

지난 봄 서신애의 입장 표명 이후 수진은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팀 탈퇴는 물론 모든 처벌을 달게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소속사 뒤로 석 달 이상 숨어 있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은 (여자)아이들 멤버들이란 걸 큐브는 인지하고 각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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