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개월 연속 선두를 기록했다. 야권 정치인 중 선호도 3%를 넘긴 인사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유일하다.

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6월 1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 조사 결과 이재명 지사 선호도는 전주 대비 1%p 하락한 24%다. 이 지사는 해당 조사에서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선호도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선호도는 전주 대비 1%p 하락한 21%로 2주 연속 하락세다.

한국갤럽 6월 1주차 데일리 오피니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호도는 지난 조사와 동일한 5%다. 이어 이준석 후보 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 정세균 전 국무총리 1%, 홍준표 의원 1% 순이다. 의견유보는 36%다. 이준석 후보는 처음으로 후보군에 포함됐다.

한국갤럽은 “이재명 지사 선호도는 30대~50대에서 높은 편”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줄곧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지사를 10%p 앞섰지만 올해 1월 역전됐다”고 설명했다.

대선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조사한 결과 ‘현 정권 유지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36%,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50%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p 상승한 38%, 부정평가는 1%p 상승한 53%다. 의견유보는 8%다.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로 ‘코로나19 대처’가 30%를 기록했다. 이어 ‘외교/국제 관계’ 2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6%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 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9%, ‘코로나19 대처 미흡’ 7% 등이다.

한국갤럽 6월 1주차 데일리 오피니언

한국갤럽은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됐고 1일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대상 얀센 백신 사전예약이 당일 완료되기도 했다”며 “백신 1차 접종 누적 인원은 5월 19일 24시 기준 376만 명, 26일 403만 명에서 6월 2일 674만 명에 달해 최근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3%p 하락한 31%,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조사와 동일한 27%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6%(1%p 상승),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다. 무당층은 29%다.

이번 여론조사는 1일에서 3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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