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반태경 PD가 전국언론노동조합 CBS 신임 지부장으로 선출됐다.

지난달 30일 제22대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서울 TV제작국 반태경 후보가 당선됐다. 총 유권자 344명 중 292명이 투표했으며 찬성 282표, 반대 8표, 무효 2표로 찬성률 97.2%를 기록했다.

(자료제공=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

반태경 당선자는 3일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노조 공정방송위원회 간사와 수석 부지부장을 맡아왔다"며 "CBS 노조가 해왔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고 이 흐름을 이어나가 회사 현안 등에 연속성을 가지고 대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언론노조 지부와 비슷하게 CBS도 내부 공동체성이 무너져있는 상태다. 서울과 지역, 직종과 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며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노조를 만들어 외부와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회사 내 상대적인 약자들과 함께하는 노조가 되겠다"고 말했다.

노조위원장 임기는 6월 1일부터 2년이다. 반태경 당선자는 김진오 신임 사장과 같은 시기에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반 당선자는 “3년 중임제에서 4년 단임제로 바뀐 뒤 처음 임명된 사장으로 조직 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며 "노조는 견제와 감시 등 본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며 현안인 광고결합판매제도 전면 개편 등 공동체가 함께 대처 해야하는 일에는 제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2005년 공채 26기 PD로 입사한 반태경 당선자는 2017년 ‘다시 쓰는 루터로드’, 2018년에서 2019년까지 ‘북간도의 십자가’를 연출했다. 17·18대 노조 공정방송위원을, 2017년 20대 노조 공정방송위원회 간사를, 2019년부터 21대 노조 수석부위원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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