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성소수자 부모 모임’의 활동 모습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너에게 가는 길>이 제 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약 4년간의 장기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너에게 가는 길>은 <3XFTM>, <레즈비언 정치도전기>, <종로의 기적> 등 한국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 온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이하 연분홍치마)’가 기획, 제작하였다. <너에게 가는 길>은 <플레이온>(2017)을 연출한 변규리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다.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에게 '성소수자들과 그 가족들까지 보듬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라는 평가를 받은 <너에게 가는 길>은 인생의 황혼기에 자녀들의 커밍아웃을 마주한 부모들의 고민을 통해 성소수자들이 처한 현실을 되돌아보고 전통적인 ‘부모자식 관계’에 대한 새로운 상상을 제시한 영화다.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되는 <너에게 가는 길>은 5월 1일, 2일, 5일 상영을 앞두고 있으며, 이중 1일과 2일에는 감독 및 주인공과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연분홍치마'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인 ‘연분홍TV’를 통해 4월 23일 <너에게 가는 길>의 본편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작으로 4월 30일에는 변규리 감독과의 토크쇼, 5월 7일(금요일)에는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및 GV 스케치 영상이 공개된다.

성소수자 부모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사회의 변화를 희망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너에게 가는 길>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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