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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프로그램 앞둔 '저리톡' 비정규직 문제는KBS, 재고용 제안·비정규직 관리시스템 하반기 구축..."질문하는 기자들Q, 규정 철저히 준수할 것"
김혜인 기자 | 승인 2021.04.16 17:01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지난해 12월 KBS ‘저널리즘 토크쇼J’(이하 저리톡) 종영 당시 불거졌던 비정규직·프리랜서 부당해고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은 마련됐을까. ‘저널리즘토크쇼J’ 후속 프로그램 ‘질문하는 기자들Q’가 오는 18일 첫방송된다.

KBS는 비정규직·프리랜서 제작진에게 재고용을 제안했다. ‘질문하는 기자들Q’ 제작을 담당하는 시사제작국 관계자는 15일 미디어스에 “저리톡 제작에 참여했던 프리랜서 가운데 일부는 이번 ‘질문하는 기자들Q’에 합류했다. 일부는 다른 KBS 프로그램에서 일하고 있으며 KBS가 아닌 타사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옮긴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13일 KBS1TV <저널리즘 토크쇼J> 방송 화면 (사진=KBS)

이어 “그 밖의 스태프에게 ‘질문하는 기자들Q’에서 함께 일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미 새 일자리를 찾은 상태이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힌 경우도 있었다”며 “'질문하는 기자들Q'는 비정규직 계약, 업무 등에 있어 문제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자들이 제작의 중심을 잡을 것"이라며 기자 인력을 6명에서 9명으로 보강했다. 

비정규직 제작진의 요구안인 표준계약서 작성 의무화,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은 순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16일 KBS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문화예술 용역에 관한 표준계약서인 제작스태프업무위탁계약서, 방송작가 집필표준계약서, 자료조사원 표준계약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3~4월 비정규직 현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비정규직 관리시스템 구축은 하반기까지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BS '질문하는 기자들Q' 예고편 (사진=KBS)

지난해 12월 저리톡 시즌2는 비정규직·프리랜서 부당해고 논란을 남긴 채 종영됐다. 안팎에 논란이 거세지자 저리톡은 마지막 방송에서 방송사 비정규직 문제를 주제로 다뤘고 패널들은 KBS를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저리톡 비정규직·프리랜서 제작진 일부는 보도국에 '프로그램 단위 인력 운용 규정'이 담긴 제도개선 요구안을 전달했다. 이들은 ▲스태프업무위탁·방송작가집필 표준계약서 작성 의무화 ▲스태프 업무 범위 계약서에 명시 ▲편성 결정단위에서 해당 프로그램 개편·폐지(4주 이상의 방송중단 포함) 논의 개시 시점에 고지 의무화 및 충분한 협의 ▲몇 주 전 통보 의무 지키지 못했을 경우 위약금 지불 ▲스태프들의 자율적인 협의체 구성 및 관련 활동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후 열린 KBS 시청자위원회에서 임장원 당시 시사제작국장(현 보도국장)은 “후속 조치로 저리톡 비정규직 스태프들이 KBS에 요구한 ‘비정규직 인력 운영제도 개편’을 사내 관련 부서에 전달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BS 노사 공정방송위원회에서 사측은 KBS 비정규직이 최대 2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비정규직 관리·대응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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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인 기자  key_main@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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