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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서예지 두 배우의 이상한 연애담, 프로의식은 어디에3년 전 열애 사실, 문자내용 공개… 드라마 <시간> 대본 수정, 중도하차 논란 재점화
장영 | 승인 2021.04.13 14:43

[미디어스=장영] 배우 김정현과 서예지가 3년 전 열애를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공교롭게도 지난 열애 사실이 논란이 된 것은 김정현의 새 열애설이 터진 직후였다. 이와 관련해 열애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소속사 분쟁이 언급되며 파문이 시작됐다. 이들에게 '열애'는 판도라 상자였던 셈이다.

김정현은 2018년 드라마 <시간>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하며 논란이 일었다. 섭식장애 등 건강 문제 때문에 중도하차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컸다. 이후 잠잠하던 그는 1년 만에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했고, 역사왜곡 논란이 있었지만 인기리에 종영한 <철인왕후>에도 연이어 출연했다. 하지만 최근 드러난 그의 과거사는 충격을 넘어 경악할 일이었다. 

서예지는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큰 화제를 모았다. 꾸준하게 활동해 왔지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던 그는 이 드라마 한 편으로 말 그대로 스타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리고 다음 주 개봉 예정인 영화 <내일의 기억>에 이어 새 드라마 <아일랜드> 촬영을 앞둘 정도로 승승장구 중이었다.

논란은 2018년 작품인 드라마 <시간>에서 시작되었다. 김정현이 당시 서예지와 열애 중이었다는 사실은 여러 경로로 드러났다. 당사자들이 서로의 관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는 의미다.

영화 <기억을 만나다> 스틸 이미지

한 매체가 공개한, 이들이 당시 주고받았다는 문자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멜로 드라마인 <시간>에서 상대 여자 배우와 스킨십을 해서는 안 된다는 서예지의 요구에 김정현은 충실하게 따르고 있었다. 이런 행동을 한 자가 주연배우였단 사실은 경악할 일이다.

엄청난 자본이 들어가는 드라마 촬영 현장은 수많은 이들이 함께 모여 작업을 하는 곳이다. 상대 여배우였던 서현은 실제 촬영 현장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침묵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한 서현에게 칭찬과 응원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알려진 문자 내용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일일이 지시를 해왔다. 현장 사진을 찍어 보고하면 이를 보고 다시 지시하는 방식의 연애,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저 연기만이 아니라 현장 사람들과 관계에 대한 지시도 했다. 여자 스태프와는 인사도 하지 말라 하고, 현장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하지 말라는 이야기까지 한다. 연기자가 먼저 인사해서는 안 된다는 그릇된 생각을 가진 듯하다. 

서예지는 13일 예정되었던 영화 <내일의 기억> 기자 시사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김정현과 관련한 질문을 하지 말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하자 시사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한다. 이 정도라면 말 그대로 최악의 배우라는 의미가 된다. 서예지는 언론에서 공개한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또한 김정현과 질문을 사절한다고 밝히며 기사 내용을 인정한 셈이 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서예지가 과거 방송에 나와 밝힌 내용에 대한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고교 졸업 후 스페인으로 유학 가서 공부를 하고 아나운서가 되려 했다는 발언이 존재했다. 하지만 다른 방송에서는 학교를 다니지 않았고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는 상반된 발언이 나왔단 의혹도 제기됐다.

서예지 측은 이와 관련해 그 어떤 답변도 없다. 앞선 김정현과 열애 관련 사실과 지시를 했느냐는 질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렇게 숨는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은 숨을 수 없는 숙명을 가졌기 때문이다.

침묵으로 일관하는 김정현 측의 행동 역시 서예지와 다르지 않다. 프로의식이 결여된 태도, 연기자로서 그가 보인 행동은 최악이다. 이런 자들이 운 좋게 좋은 드라마를 만나 인기를 얻고 스타가 되어가는 과정은 아이러니하게 다가온다.

김정현과 서예지 논란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 당사자들이 최대한 언급을 꺼리고 숨어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이들은 당사자가 숨으면 대신 찾으려 든다. 언론만이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그들의 과거를 캐기 시작했다. 

수많은 억측과 사실들이 충돌하며 등장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미 서예지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 상황에서 최선은 당사자들이 직접 나와 사실관계에 대해 해명하고, 잘못이 있다면 사과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숨은 채 시간을 보내기 시작하면 이는 절대 풀어질 수 없다. 숨으면 숨을수록 그들의 연기자로서 활동은 그만큼 어려워진다는 의미가 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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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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