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CBS 차기 사장 선임 공모에 CBS 직원 출신 14명이 지원했다. 역대 최대 경쟁률이다.

CBS가 12일까지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공모를 마감한 결과 ▲박종률(기자) ▲신동원(PD) ▲이열범(엔지니어) ▲김준옥(기자) ▲나이영(기자) ▲김진오(기자) ▲박옥배(아나운서) ▲정재원(아나운서·PD) ▲유영혁(기자) ▲김승동(기자) ▲허욱(기자) ▲윤기화(아나운서·PD) ▲감일근(기자) ▲조백근(기자) 순으로 지원서를 접수했다.

CBS사옥 (사진=연합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는 같은 날 후보자 14명 중 13명의 공약과 출마의 변을 담은 노보를 공개했다. 사전에 미리 연락해 받은 답변으로 노보에 사장 후보자 정견과 공약을 담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CBS지부는 후보자들에게 “CBS가 중앙 언론사로서 어떤 한계에 왜 봉착했다고 진단하는지”, “뉴미디어 환경에서 CBS 콘텐츠 생산 방식의 대전환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 “선교기관으로서 CBS의 역할” 등을 공통 질문으로 물었다. 후보자들은 한계에 봉착한 이유에 대해 미디어산업 변화를 원인으로 꼽았으며 해법으로는 뉴미디어 중심의 TF가동 계획 등을 제시했다

한편 재단이사회에 최종 후보를 선별해 추천하는 CBS ‘사장추천위원회’는 9일 구성을 마치고 12일부터 3주간 활동에 들어간다. 사추위는 공모 지원자 14명 중 최종 후보자를 2~3명으로 압축해 오는 30일 오전에 CBS이사회에 추천하며 이사회는 같은 날 투표로 새사장을 선임한다.

사추위는 재단이사회 대표 4명, 외부 교계인사 1명, CBS 직원대표 2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 대표로 박용경, 조건도, 안영진, 라계동 이사가 선출됐고 외부 교계인사로는 이경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이 선임됐다. 사추위 CBS 직원대표는 도성해 정치부장과 손명회 PD가 선출됐다.

CBS 차기 사장은 6월 1일부터 4년간의 단임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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