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제73회 칸영화제가 선택한 감성 퀴어 로맨스 <암모나이트>가 <캐롤>, <윤희에게>,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를 이을 작품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캐롤>, <윤희에게>,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두 여성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며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갖춰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고 흥행을 거둔 작품이다.

영화 <캐롤> <윤희에게>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포스터

먼저 <캐롤>은 인생에 단 한 번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순간,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랑을 만난 두 여인의 이야기를 그렸다. 1950년대 뉴욕에서 만난 ‘캐롤’과 ‘테레즈’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는 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아름다운 시너지로 전 세계 영화제 77개 수상, 246개 노미네이트라는 기록과 함께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다음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로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희애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어 셀린 시아마 감독의 이름을 알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에게 다가온 영원히 꺼지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담은 작품. 배우 아델 에넬과 노에미 멜랑의 완벽한 호흡, 한 폭의 그림 같은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셀린 시아마 열풍이 부는 등 강력한 팬덤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영화 <암모나이트> 스틸 이미지

오는 3월 11일, 이들의 뒤를 이을 <암모나이트>가 개봉한다. 영화 <암모나이트>는 영국 남부 해변 마을에서 생계를 위해 화석을 발굴하는 고생물학자 ‘메리’와 요양을 위해 그곳을 찾아온 상류층 부인 ‘샬럿’이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한 후,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강렬한 사랑을 그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40년대 영국 라임 레지스 해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여인의 운명적인 사랑이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영화 <신의 나라>를 통해 뜨거운 로맨스를 선보이며 세계 유수 영화제를 석권한 프란시스 리 감독의 연출이 신뢰를 더한다.

여기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케이트 윈슬렛과 시얼샤 로넌의 세기적인 만남 또한 눈길을 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케이트 윈슬렛은 녹록지 않은 현실에 지친 고생물학자 ‘메리’ 역을 맡았고, 그런 그녀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아름다운 상류층 부인 ‘샬럿’ 역은 <작은 아씨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레이디 버드>로 떠오른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시얼샤 로넌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역대 최고의 연기라는 극찬을 받은 케이트 윈슬렛과 시얼샤 로넌의 눈부신 하모니는 올봄 가장 강렬한 러브 스토리로 각인될 것이다.

우아하고 섬세한 연출과 경이로운 연기 앙상블로 완성된 로맨스,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한 두 여인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감성 로맨스 <암모나이트>는 3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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