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부산·울산·경남 지역 국민의힘 지지도가 설 연휴 이후 대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한국갤럽의 2월 3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은 2%p 상승한 38%, 국민의힘은 1%p 하락한 21%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그 외 정당 1% 순이다. 무당층은 29%다.

한국갤럽 2월 3주차 데일리 오피니언 정당 지지도 조사 (사진=한국갤럽)

서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27%다. 민주당·열린민주당 합산 지지도는 37%, 국민의힘·국민의당 합산 지지도는 33%다. 부산·울산·경남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29%, 국민의힘 25%다. 민주당·열린민주당 합산 지지도는 30%, 국민의힘·국민의당 합산 지지도는 27%다.

설 연휴 이후 부산·울산·경남 지역 국민의힘 지지도가 급락했다. 한국갤럽이 5일 발표한 2월 1주차 조사결과 부산·울산·경남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26%, 국민의힘 34%였다. 민주당은 3%p 상승했지만 국민의힘은 9%p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와 동일한 39%, 부정평가는 2%p 하락한 50%다. 부정·긍정평가 격차는 13%p에서 11%p로 줄었다. 의견유보는 11%다.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로 ‘코로나19 대처’가 36%를 기록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 6%, ‘복지 확대’ 5%순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 26%, ‘코로나19 대처 미흡’ 1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9% 등이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 북한·원전 관련 응답이 줄고 부동산·코로나19·인사 관련 언급이 늘었다”며 “설 연휴 전후 정치권·언론의 집중 조명 이슈 전환에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 5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p 상승했다. 코로나19 대응 부정평가는 32%, 의견유보는 10%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5%가 정부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 60%가 부정평가를 했다. 무당층 긍·부정률은 각각 40% 내외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16일에서 18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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