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KBS가 설 특집 프로그램 <조선팝어게인> ‘용궁 이미지 왜색 논란’에 대해 "창작한 이미지로 일본성을 카피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는 18일 “최근 SNS에서 <조선팝어게인> 이날치 밴드 <여보나리> 무대 배경에 사용된 ‘용궁’ 이미지가 일본식 성과 유사하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예기치 못한 논란에 안타까운 심정을 밝힌다”며 해명 입장문을 냈다.

KBS <조선팝어게인> 방송 장면 (사진=KBS)

밴드 이날치가 지난 3일 발표한 <여보나리>는 판소리 수궁가에서 못다 한 내용을 풀어낸 곡으로 토끼의 간을 찾아 육지로 가는 별주부가 홀어머니와 아내에게 이별을 고하는 내용이다.

제작진은 <여보나리>라는 곡의 배경으로 ‘용궁’을 구상했고, 존재하지 않는 ‘용궁’이라는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레퍼런스와 애니메이션 등을 참고해 용궁 이미지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용궁 이미지는 상상 속의 용궁을 표현한 이미지로, 일본 성을 의도적으로 카피하지는 않았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KBS는 시청자들과 이날치 밴드에게 의도치 않은 논란으로 불편함을 준 데 대해 사과했다. 제작진은 해당 동영상을 삭제하고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SNS에서는 <조선팝어게인> 이날치 밴드 무대 배경에 사용된 용궁 이미지가 일본식 성과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일본 NHK 방송이냐”, “수신료로 한일관계 개선에 힘쓰냐”는 등의 조롱 섞인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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